안녕하세요 아크로 한의원 박지선 원장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통풍과 다이어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잦은 회식, 음주,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섭취로 인해 통풍의 발생비율이 매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보니, 체중감량 및 식이관리를 위해 다이어트 한약 처방에 대해 문의하시곤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분들을 위해 통풍 관리를 위한 체중감량의 필요성과 식이요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산(단백질 중 하나인 ‘퓨린’의 대사 산물)이 축적되어 관절 및 여러 조직에 결정 형태로 쌓이게 되고, 염증이 생겨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발목, 팔꿈치, 무릎과 같은 관절에도 발생할 수 있지만 엄지 발가락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높고(10명 중 9명이 남성),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폐경 후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참고로 요산수치가 높으면 신장∙요로 결석이 잘 생기기도 합니다)

비만은 통풍 발생의 원인 중 하나로 대사증후군과도 연관성이 높아 우리나라 통풍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대사 증후군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통풍 관리를 위해서라도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0년 ACR 통풍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과체중∙비만 환자는 **BMI 5% 이상 **증가하면 통풍 발작의 위험이 60% 증가하고 반대로 **BMI 5% 이상 **감소하면 통풍 발작 위험이 40% 감소한다고 합니다.
또한 **체중이 5kg 감소하면 **혈중 요산수치가 평균 1.1mg/dl 감소한다고 하는만큼 단, 너무 급격한 감량은 혈중 산성물질(케톤체)을 과다하게 발생시켜 요산의 배설을 어렵게 하므로 800kcal 이하의 초저열량식이보다는 하루 1000-1200kcal 정도의 저열량식을 통한 감량을 추천드립니다

식사 혹은 체내의 합성작용에 의해 생성된 퓨린이 체내에서 분해되어** 요산을 생성하기 때문에**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의 섭취는 피해야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음식에 퓨린이 함유되어 있다보니 엄격한 저퓨린 식이를 장기간 지속하기가 어렵기도 하고, 단백질∙퓨린의 제한으로 탄수화물 섭취량이 늘어나는 문제점이 있어 최근에는 단백질∙퓨린 식품을 엄격히 제한하기보다는 적절한 체중 조절을 위해 총 섭취 칼로리를 줄이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적절하게 단백질을 섭취하는 식이요법을 권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가장 최근(2021년)에 미국임상영양의학회지에 발표된 아래 논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 논문에서는 3가지 식단으로 나눈 후 -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단: 탄수화물(58%), 단백질(15%), 지방(27%) -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 탄수화물(48%), 단백질(25%), 지방(27%) - 불포화 지방이 풍부한 식단: 탄수화물(48%), 단백질(15%), 지방(37%) 4주, 6주간 관찰한 결과 탄수화물, 지방이 풍부한 식단보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에서 요산수치를 더 낮췄다고 합니다.
(단백질 풍부한 식단에서 절반은 콩, 대두, 전곡, 견과류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 절반은 살코기, 가금류, 생선, 계란, 유제품과 같은 비식물성 단백질이었습니다)

따라서 통풍이 있더라도 단백질을 너무 엄격하게 제한할 필요없이** 총 섭취 칼로리를 제한**하되 고퓨린 함유 식품(내장육, 멸치, 고등어 등)을 피하고, 저퓨린 함유 식품(계란, 저지방 우유, 저지방∙무가당 요거트)의 충분한 섭취와 중등도퓨린 함유 식품(지방질이 적은 살코기, 흰살 생선, 콩, 두부 등)의 적정량 섭취를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면서 체중 감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과도한 지방의 섭취는 요산 배설을 감소시키므로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삼겹살, 꽃등심, 초콜렛, 버터, 크림빵, 케이크 등)을 피하고, 기름을 사용하는 조리법(튀김, 부침, 볶음 등)보다는 찜, 조림, 구이와 같은 조리법을 활용해주세요!
알코올은 요산 생산을 증가하고, 배설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통풍 환자들이 꼭 피해야하는 음식 중에 하나로 꼽힙니다. 2020년 ACR 통풍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알코올 섭취를 줄이거나 금주만 해도 요산수치가 1.6mg/dl 내려간다고합니다.
반면 1-2잔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면 통풍 발작 위험이 40% 증가하고, 요산저하제를 복용 중임에도 불구하고 주당 소주 3-4병 이상으로 과음하면 발작이 지속된다고 합니다. 또한 알코올은 1g당 7kcal 정도로 높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어 요산 수치 관리뿐만 아니라 체중 감량을 위해서라도 금주를 추천드립니다.
무엇보다도 통풍 관리에 있어 가장 필수적인 건 금주죠! 다이어트 중 음주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액상과당은 옥수수 녹말에서 추출한 단맛이 강한 시럽으로 설탕보다 구조가 단순해 소화흡수가 빠르고, 체지방으로의 전환이 잘 됩니다. 이온음료, 탄산음료, 과일음료 등에 포함되어 있으며, 체중 1kg 당 **과당 1gm를 섭취하면 ** 2시간 이내에 요산 수치가 1~2mg/dl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액상과당은 체중 감량 시에도 꼭 피해야하는 음식들입니다. 단 맛이 느껴지는 음료는 최대한 피해주시고, 생수, 허브티, 탄산수로 드시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설탕이나 크림이 함유되지 않은 블랙커피(아메리카노)**는 요산 배설을 촉진시키므로 제한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수분 섭취는 소변을 통한 요산 배설 및 결석형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므로, 하루에 2-3L의 수분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은 체지방 분해에도 도움이 되니 충분히 섭취해주세요!) 또한 섬유소, 엽산,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는 요산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므로 충분히 섭취해주세요.

아크로 한의원에서는 불편증상을 최소화하는 한약 처방의 개발 뿐만 아니라 건강상태에 맞춘 식습관 및 생활습관 관리에 대해 자세한 상담을 통해 도움드리고 있습니다. 통풍 및 고요산혈증이 있으시더라도 건강한 다이어트가 될 수 있도록 내원주시면 더 자세하게 꼼꼼하게 모두 설명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