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크로 박지선 원장입니다. 지난번 임신 전 체중 관리 포스팅에서도 보셨듯 체중을 감량하면 임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다이어트 중 예기치 못하게 임신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아래와 같은 질문을 종종 받게 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다이어트 약 복용 중 임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임신 주수를 계산할 때 언제부터 계산해야 할지 헷갈리시죠? 산부인과에서 임신을 확인받았을 때 관계 일로부터 계산해 보면 34주밖에 안 됐는데, 왜 임신 56주지?
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는데요, 보통 임신 주수의 기준은 **관계 일부터가 아닌 "마지막 생리 시작일"**입니다. 즉, 생리 시작 2주 후쯤 배란이 되고(임신 2주 차) 배란일 기준 2주 후 (생리 예정일)에 생리가 나오지 않아 임신 테스트기를 해서 2줄이 확인되었다면 최소 임신 4주 차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네이버에서도 아래 그림처럼 임신 주수를 계산해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위와 같은 계산기는 생리 주기가 규칙적인 경우 참고해 볼 수 있으며, 보다 정확한 임신 주수는 초음파로 확인해야 합니다.

태아는 임신 5주 차(수정 3주 차)부터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위 그림은 임신 주차가 아닌 수정일 기준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수정 12주(임신 0주4주)까지는 태아 발달이 이루어지기 전이죠. 따라서 이 기간을 All or none period라 부르는데, 어떤 약물을 복용해도 따라서 임신 5주 (관계 후 3주) 전이라면 임신인 줄 모르고 약을 복용하셨더라도 약물 복용에 의한 기형의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신 분들은 임신 5주가 넘어서 알게 되기도 하죠.
그렇다면 그 이후까지도 다이어트 한약을 복용했어도 괜찮을까요?

임산부 약물 복용에 대한 기준에 따라 말씀드리자면, 다이어트 한약에 다용되는 마황의 주 성분인 '에페드린, 슈도에페드린'은 미국 FDA 기준으로는 C 등급이며, <FDA 기준> 호주 의약품 평가 위원회(ADEC) 기준에 따르면 에페드린이 A등급, 슈도에페드린은 B2 등급입니다.
<ADEC 기준> 즉, 다이어트 한약의 주성분은 임신 중 태아 기형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 한약은 마황이라는 약재 이외에도 여러 약재들의 조합에 따라 처방 구성이 달라지게 됩니다. 물론 임신 중에도 복용 가능한 한약(입덧, 유산방지 등)이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약재들도 있지만, 임신 중 금기 혹은 신중하게 써야 하는 약재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이어트 약 복용 중 임신이 되었다면 담당 한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임신이 확인되면 바로 한약 복용을 중지해 주세요. 임신 초기(임신 4주 차)까지는 약물 복용으로 인한 기형의 위험은 거의 없습니다. 임신 5주 이후까지 복용했더라도 기형을 발생시킨다는 근거는 없으며, 다이어트 한약의 주성분은 복용 중단 후 2~3일 이내에 체외로 모두 배출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한약은 다이어트 한약의 주성분 이외에, 개인에게 맞춰 처방이 달라지므로
임신하게 되었을 땐
한의사와 상담을 권장 드립니다. 아크로는 항상 건강한 다이어트가 되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다이어트 중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