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아크로 한의원 한지영 원장입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급성 췌장염, 신장염 환자들이 오는데 그분들은 꼭 위고비·마운자로를 맞고 있는 사람들" 이라는 현직 간호사 증언의 글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글을 접한 뒤 위고비나 마운자로 사용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 또는 이미 사용 중인 분들 가운데 불안감을 느끼신 분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개인의 경험담만으로 약물의 위험성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임상연구와 의학적 근거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신장 관련 부작용에 대해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까지는 마운자로나 위고비와 같은 GLP-1 계열 약물이 신장결석을 직접 유발한다는 명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실제로 2025년 미국신장학회(ASN)에서 발표된 약 3만 명 규모의 연구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 사용군과 메트포르민 사용군 사이에 신장결석 발생 위험의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같은 해 발표된 대규모 미국 보훈부(VA) 데이터 분석에서는 GLP-1 계열 약물 사용군에서 신장결석 위험 증가와의 연관성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다른 연구에서는 신장결석 병력이 있는 비만 환자에서 오히려 결석 재발 위험이 감소한 결과가 발표되는 등 상반된 결과들도 함께 보고되고 있습니다.
즉,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GLP-1 계열 약물이 신장결석을 직접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무관하다고 결론 내리기에도 아직 근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아직은 연구가 진행 중인 분야로, 학계에서도 추가적인 데이터 축적과 검증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비교적 일관된 연구 결과가 존재합니다. GLP-1 약물의 대표적 부작용은 오심(구역감), 구토, 설사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들이 모두 체내 수분을 감소시켜 탈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2024년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발표된 FDA 부작용 보고 시스템(FAERS) 분석 연구에 따르면, GLP-1 약물의 대사·영양 관련 이상반응 보고 중 심각한 결과로 이어진 사례에서는 탈수(dehydration)가 가장 흔한 원인이었으며, 세마글루타이드 25.1%, 티르제파타이드 32.86%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체 사용자 중 탈수 발생률이 아니라, 보고된 심각 부작용 사례 내에서 탈수가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탈수가 신장에 어떤 일을 만드는지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습니다. 불충분한 수분 섭취나 과도한 수분 손실로 인한 낮은 소변량은 신장결석 형성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로 꼽힙니다.
소변이 농축될수록 칼슘, 수산염, 요산 등 결정 형성 물질의 과포화도가 높아지고 결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게다가 마운자로·위고비를 맞으면서 식욕이 급격히 줄어 거의 먹지 않는 초절식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앨라배마대(UAB) 비뇨기과 전문의도 GLP-1 약물이 식욕을 억제하고 위 배출을 늦추면서 환자들이 본인도 모르게 수분 섭취를 줄이게 되고, 여기에 구역·구토·설사로 인한 추가 수분 손실까지 겹치면 소변량이 줄어 결석 위험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합니다.

마운자로·위고비를 맞으면 식욕이 너무 없어서 하루 500kcal도 안 드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게 신장에 복합적인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수분 섭취 급감: 음식 자체에도 수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먹지 않으면 그만큼 수분 공급이 줄고, 구역감으로 물도 마시기 싫어지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 급성 신장 손상(AKI) 위험: FDA 부작용 보고 시스템(FAERS) 분석을 보면, 세마글루타이드는 급성신장손상(AKI) 보고와 일부 연관성을 보인 반면, 티르제파타이드(마운자로)는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AKI 보고 비율이 유의미하게 낮았습니다 (ROR 0.44, 95% CI 0.38–0.50, Gandhi et al., 2025).
다만 FAERS는 자발적 신고 기반 데이터로, 신고 편향이 존재할 수 있고 인과관계가 아닌 연관성만을 보여준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두 수치 모두 약물 자체보다 탈수·구토 등 2차적 경로가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연구들이 공통으로 권고하는 내용을 정리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소변 색으로 확인: 소변이 연한 노란색이 될 정도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구역감이 있어도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극단적 식이 제한 피하기: 마운자로·위고비를 맞는다고 아예 굶으면 안 됩니다.
약이 식욕을 줄여주더라도 기본 영양 및 수분 섭취는 유지해야 합니다.
• 구역·구토·설사가 심하면 즉시 처방 의료진과 상담: 탈수가 진행되면 신장에 직접적인 부담이 생깁니다.
부작용이 심할 때는 참지 말고 용량 조절 등을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 신장결석 과거력이 있다면 반드시 사전 고지: 기존에 요로결석이 있었던 분은 GLP-1 약물 시작 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다만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결석 과거력 자체가 GLP-1 치료를 피해야 할 이유는 아니며, 수분 관리를 철저히 하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합니다.

약이 없어도 극단적인 저칼로리 다이어트(VLCD) 자체가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두셔야 합니다. 《Nephrology》 저널(Lambert et al., 2020)에 따르면, 초저칼로리 식단(VLCD) 자체도 전해질 이상, 저혈압, 담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는 더욱 세심한 의료 감독이 필요하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하나입니다: 다이어트 방법과 관계없이, 의료 감독 없는 극단적 식이 제한은 위험합니다.

진료실에서 비만 환자를 오래 보다 보면, 신장결석이나 담석이 생기는 분들에게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패턴이 있습니다.
• 식사량을 너무 급격히 줄였거나
• 물을 거의 안 마셨거나
• 단백질만 과하게 드셨거나
• 감독 없이 혼자 무리하게 진행한 경우
약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방식의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크로한의원 한약 처방은 신체 상태에 맞게 조정되며, 식욕 조절과 함께 수분 균형, 소화 기능을 함께 관리하는 방향으로 구성됩니다.
신장에 무리가 가는 극단적 절식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감량을 목표로 합니다. 이런 분들께 특히 권합니다
• 마운자로·위고비 복용 중 구역감·소화 불량이 심해서 거의 먹지 못하고 있는 분
• GLP-1 약물 부작용이 걱정돼서 중단했는데 요요가 온 분
• 과거 요로결석·담석 경험이 있어서 다이어트 방법을 고민 중인 분
• 물을 잘 못 마시거나, 식단 조절이 어려운 분
• 주사 없이 한의원 다이어트 관리를 원하는 분
• 체계적인 의료 감독 하에 안전하게 감량하고 싶은 분

Q. 신장결석이 생기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가장 일관되게 지목되는 위험 경로는 소변량 감소, 즉 탈수입니다. GLP-1 약물 복용 중 극단적으로 먹지 않거나(초절식) 수분 섭취가 줄면, 소변이 농축되면서 결석 형성 위험이 높아집니다.
Q. 신장 걱정 없이 GLP-1 약물을 안전하게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구역감이 있더라도 소변이 연한 노란색이 될 정도로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극단적인 식이 제한은 피하고, 부작용이 심하면 처방 의료진과 즉시 상의해야 합니다.
신장결석 과거력이 있다면 반드시 사전에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Q. 마운자로·위고비 부작용이 무서워서 끊고 싶은데, 그냥 끊으면 될까요? A. GLP-1 약물을 갑자기 중단하면 식욕이 빠르게 회복되어 요요가 올 수 있습니다. 중단 전에 대체 치료 전략을 먼저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이어트 한약을 브릿지(bridge) 치료로 활용하여 체중 유지를 도울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Ganesan C, Kim SH, Chang TC, Conti S, Leppert J, Pao AC. "GLP-1 Receptor Agonist Semaglutide and Risk of Incident Urinary Stone Disease." Presented at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Kidney Week, 2025. doi:10.1681/ASN.20253gqh8bva Xie Y, Choi T, Al-Aly Z. "Mapping the Effectiveness and Risks of GLP-1 Receptor Agonists." Nature Medicine, vol. 31, 2025, pp. 951–962. doi:10.1038/s41591-024-03412-w Gandhi A, Bhatt N, Parhizgar A. "Comparative Renal Safety of Tirzepatide and Semaglutide: An FDA Adverse Event Reporting System (FAERS)—Disproportionality Study."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vol. 14, 2025. doi:10.3390/jcm14217678 Lambert K, et al. "A Practical Guide for the Use of Very Low Calorie Diets in Adults with Chronic Kidney Disease." Nephrology, 2020. doi:10.1111/nep.13680 Perkovic V, et al. "Effects of Semaglutide on Chronic Kidney Disease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FLOW Trial)."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24.
Jang et al. "다이어트 한약 10주 임상." 대한한의학회지, 2022. doi:10.13048/jkm.22008 신논현 아크로한의원 📍 신논현역 3번 출구 도보 1분 (서울 강남) 📞 카카오톡 상담예약: http://pf.kakao.com/_VcUxmC 📎 다이어트 임상논문(대한한의학회지): https://doi.org/10.13048/jkm.22008 💑 네이버 ★4.57 리뷰 1,000건+ | 강남언니 ★9.6 700건+ | 바비톡·모두닥 등 후기 다수 🕐 평일 10:3020:30(점심 1314시) / 주말·공휴일 10:00~15:30(점심없이 365일 진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