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중단, 체중은 얼마나 돌아올까요?
최근 각광받는 비만치료제 위고비, 마운자로. 하지만 약물에만 의존한 다이어트는 중단 후 요요 현상을 겪기 쉽습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위고비나 마운자로 복용을 중단할 경우 한 달에 0.8kg가량 체중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됩니다.
1년에 약 10kg, 1년 반이면 원래 체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1년 넘게 노력해서 15kg을 감량했는데, 돌아오는 것은 순식간일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분이 허탈감과 함께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요요 현상, 단순히 살만 찌는 게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체중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여러 연구에서 요요 현상과 함께 각종 건강 지표가 악화되는 결과가 확인되었습니다.
한 연구(Clinical Medicine)에서는 약물 중단 후 체중과 함께 당화혈색소(HbA1c)가 0.25% 증가하고, 공복혈당, 수축기 혈압, 허리둘레까지 모두 나빠지는 양상이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BMJ에 실린 연구에서도 6가지 주요 대사 지표가 약물 중단 후 1~2년 이내에 모두 원래 수치로 돌아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즉, 약물의 도움으로 얻었던 건강상 이점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다이어트 전보다 건강이 나빠질 수도 있다?
여기서 더 주목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요요 현상을 겪은 후의 건강 상태가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보다 오히려 더 나빠지는 경우가 보고되었다는 점입니다.
진료실에서 보면 많은 분이 체중 감량 자체에만 집중하시지만, 유지 단계와 요요 방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단순히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는 것을 넘어, 아래와 같은 수치들이 이전보다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혈당
- 콜레스테롤
- 중성지방
감량 과정에서 얻었던 건강 개선 효과가 사라지는 것은 물론, 이전보다 불리한 건강 상태에서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요요 없는 건강한 마무리
마운자로와 같은 약물은 분명 효과적인 체중 감량 도구입니다. 하지만 약물 중단 후의 계획 없이 무작정 시작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체중이 빠지는 동안 내 몸에 맞는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패턴을 정착시키고, 약물 용량을 서서히 줄여나가며 연착륙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순히 체중계 숫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의 대사 기능과 건강 지표를 함께 살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강을 되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은 위 유튜브 영상의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임주혁 원장 · 아크로한의원 · 마지막 검토 2026-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