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면 밥상 위에 맛있는 음식이 한가득 올라옵니다. 반가운 명절이지만 다이어트를 이어가고 계신 분들에게는 이 시기가 유독 긴장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평소보다 풍성해진 상차림 앞에서 식이조절을 이어가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안 먹으면 그야말로 0칼로리지만, 명절 음식을 한 상 가득 즐기고 나면 그동안 애써 지켜온 노력이 한순간에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추석 음식을 무작정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어떤 음식을 얼마나 드시는지 미리 알아두고, 적당한 선에서 즐기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명절 음식을 하나도 안 드시겠다고 마음먹기보다는, 어떤 음식에 우선순위를 두고 어떤 음식은 조금 줄일지 미리 정해두시는 편이 실천하기 훨씬 수월합니다.

명절 상에 자주 오르는 음식들은 대부분 기름에 튀기거나 당분이 많이 들어간 형태라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전처럼 기름에 지지는 음식, 갈비찜처럼 양념이 진한 음식, 식혜나 수정과 같은 단 음료까지 더하면 한 끼 안에서도 섭취 칼로리가 빠르게 쌓입니다. 눈에 보이는 양은 적어도 실제 섭취 칼로리는 꽤 높을 수 있으니, 추석 음식의 칼로리를 하나씩 짚어보고 넘어가는 것이 다이어트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유과, 개당 칼로리부터 살펴봅니다
오늘은 추석 상차림에 흔히 오르는 음식 중 하나인 유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유과는 명절 후식으로 워낙 익숙한 간식입니다. 바삭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 덕분에 밥을 든든히 먹은 뒤에도 손이 자주 가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한과 종류 중에서도 튀긴 뒤 조청이나 시럽을 입히는 방식이 많아, 가벼워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조리 과정 자체가 칼로리를 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밥을 먹고 난 뒤 후식으로 곁들이는 유과, 명절 다과상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입니다.

유과 하나의 칼로리는 약 30kcal 수준입니다.

숫자만 보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30kcal라는 숫자에 안심하지 마세요
하지만 30kcal라는 숫자만 보고 안심하시면 안 됩니다. 유과는 보통 한 개씩 세어 드시기보다 여러 개를 한자리에서 집어 드시게 되는 간식이고, 다른 명절 음식과 함께 곁들여 드시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섭취하는 칼로리는 눈에 보이는 개수보다 훨씬 빠르게 쌓입니다. 무심코 다섯 개, 여섯 개를 집어 드시면 어느새 밥 한 공기에 맞먹는 칼로리를 후식만으로 채우게 되는 셈입니다.
작은 간식일수록 개수를 세지 않고 드시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큰 음식은 한 입 먹을 때마다 양을 의식하게 되지만, 유과처럼 한 입 크기인 간식은 손이 계속 가도 스스로 자각하기 어렵습니다. 접시에 덜어둔 양이 줄어드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명절 음식을 즐기실 때는 한 번에 몰아 드시기보다 평소 식사량을 기준 삼아 적당한 양만 덜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밥공기, 전, 나물, 후식까지 골고루 조금씩 맛보는 방식이 한 가지 음식을 몰아 드시는 것보다 전체 섭취 칼로리를 관리하기에 유리합니다.
특히 후식은 접시에 미리 덜어놓고 그 양만 드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상 위에 놓인 그릇째로 계속 집어 드시면 본인이 몇 개를 드셨는지 스스로도 가늠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미리 정해둔 양만 앞접시에 덜어놓으면 자연스럽게 섭취량을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명절 연휴 동안 몸을 움직일 기회가 줄어드는 것도 함께 신경 쓰셔야 할 부분입니다. 식사 후 가볍게 걷는 시간을 챙기시는 것만으로도 명절 동안 늘어난 섭취량을 어느 정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음료도 함께 신경 쓰셔야 할 부분입니다. 명절에는 식혜나 수정과처럼 달게 만든 전통 음료를 곁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음료는 마실 때 부담 없이 넘어가지만 결국 후식과 비슷한 수준으로 섭취 칼로리를 더합니다. 물이나 무가당 차로 갈증을 해소하시면 음식으로 채운 칼로리 위에 음료 칼로리까지 얹는 상황을 피하실 수 있습니다.

차례를 지내고 가족들과 모이는 자리다 보니 눈치 보지 않고 드시는 경우도 많은데, 미리 오늘 하루의 대략적인 식사량을 마음속으로 정해두시면 분위기에 휩쓸려 계속 드시는 상황을 조금은 줄이실 수 있습니다. 명절 연휴가 며칠간 이어지는 경우라면 하루쯤은 평소보다 가볍게 드시는 날을 끼워 넣으시는 것도 전체 기간의 섭취량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맛있는 추석 음식, 무조건 참기보다는 양을 조절하며 즐기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추석 연휴 보내시길 아크로한의원이 응원하며, 명절 뒤 체중 관리가 걱정되신다면 상담 문의 편하게 남겨주세요.
검토: 임주혁 대표원장 · 아크로한의원 대표원장 마지막 검토 2026년 9월 16일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식습관과 체질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식단·체중 관리 방향은 전문가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