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 술자리, 현명하게 갖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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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 술자리, 현명하게 갖는 법

완전히 끊기 어려운 술자리에서도 다이어트가 실패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온 진료 현장의 실제 사례와 노하우,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팁까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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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진행하시는 분들께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술자리를 어떻게 가져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업무상 피할 수 없는 자리도 있고,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오히려 술 생각이 간절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진료 현장에서 자주 확인하는 술자리와 다이어트의 관계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완전히 끊기보다 줄이는 것부터

술을 정말 많이 드시던 분들도 주 1회만이라도 음주량을 줄이면 체중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업무상 피할 수 없는 술자리가 일주일에 이틀 정도라면, 나머지 5일은 선택의 여지가 있는 자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주일 내내 술자리를 갖는 분은 드물기 때문에, 선택 가능한 자리부터 하나씩 줄여나가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술을 마셔도 빠지는데, 왜 끝나면 다시 찔까

하루 섭취 칼로리를 전체적으로 줄이면 술을 마시면서도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생기는 경험입니다. 다이어트 중에 술을 마셔도 살이 빠지는구나 라는 경험이 쌓이면, 다이어트가 끝난 뒤 다시 예전 음주 습관으로 돌아가면서 체중이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술은 안 찌고 안주가 찐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알코올 자체도 명백한 칼로리원이라는 점을 기억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숙취해소제, 마시기 전이 아니라 마신 후에

다이어트를 진행 중이시라면 술자리 전에 숙취해소제를 미리 드시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숙취를 미리 방지해두면 오히려 음주량 자체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숙취해소제는 음주 이후 회복을 돕는 용도로만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 중에는 술이 더 빨리 취하는 이유

다이어트 한약을 복용하시는 분들 중에는 평소보다 술이 빨리 취한다고 느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약으로 신진대사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음주를 하다 보니 더 빨리 취하는 경향이 있고, 여기에 수분 부족이나 맥박수 상승이 함께 겹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원칙적으로 술 자체가 다이어트 한약과 정식으로 금기 관계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매일 와인 한 병을 드셔도 빠진 사례

술자리를 줄이기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는 분들을 만나면 오히려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실제로 매일 와인 한 병씩 드시면서도 나머지 칼로리 섭취를 철저히 관리해 체중 감량에 성공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다만 와인 역시 칼로리가 꽤 높다는 사실을 모르고 계신 분들도 많아, 우선은 반병 정도로 줄여보시길 권해드리는 편입니다. 개봉한 와인은 보관이 어려워 한 병을 다 드시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빈 유리병을 준비해 마시고 남은 양을 옮겨 밀봉해두거나 진공 마개를 활용하시면 일주일 정도는 보관이 가능합니다. 와인은 한식 안주와 잘 어울리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주를 덜 드시게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치즈처럼 와인과 자주 곁들이는 안주도 지방과 칼로리가 있으니 안심하고 드셔서는 안 됩니다.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이라고 살이 덜 찌는 것도 아니고, 소주와 맥주 사이에 살이 덜 찌는 술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칼로리는 칼로리라는 원칙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첫 2주는 금주를 권하는 이유

본원에서는 적어도 다이어트를 시작한 첫 2주 동안은 금주를 권해드립니다. 기간을 명확히 정해두면 오히려 지키기 수월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피하기 어려운 술자리가 생기면 장염에 걸렸다고 둘러대고 이번 한 주만 참아보자고 스스로 다짐하는 것도 실제로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아예 끊고 나서 더 잘 빠진 사례

다이어트를 계기로 아예 술을 끊으셨다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한 달간 술자리를 완전히 정리하고 10kg 가까이 감량하신 남성분도 계셨습니다. 반대로 음주 습관을 그대로 유지하시면 감량 속도가 눈에 띄게 더딘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30대에서 40대 남성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음주가 꼽히기도 합니다. 회식이 잦으셨던 한 환자분은 첫 달에는 체중 변화가 거의 없다가, 음주를 끊은 이후부터 빠르게 감량이 진행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집에 술을 두면 결국 다시 마시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주변 분들께 나눠드리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함께 다이어트하면 더 잘 지켜집니다

배우자나 연인이 함께 다이어트를 하면 서로 의지가 되어 음주 조절도 한결 수월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음주로 감량에 어려움을 겪던 예비 신부분이 예비 남편분과 함께 내원해 다이어트를 진행한 뒤 두 분 모두 좋은 결과를 얻으신 사례도 있었습니다. 가족이나 파트너의 지지가 있으면 혼자 할 때보다 훨씬 꾸준히 이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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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다음 날 관리도 함께

전날 술자리를 가지셨다면 다음 날 식사를 어떻게 조절하시는지도 중요합니다. 전날 과음으로 속이 좋지 않다고 해서 다음 날 식사를 거르시면 오히려 저녁에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고, 부은 얼굴이나 몸을 보고 조급한 마음에 무리하게 굶으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 또한 장기적으로는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다음 날은 평소 식사량을 유지하시되 나트륨이 많은 자극적인 해장 메뉴보다는 국물이 적고 담백한 음식 위주로 챙기시는 것을 권합니다. 물을 평소보다 조금 더 챙겨 드시는 것도 전날의 술자리 여파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말 줄이기 어렵다면

술자리를 도저히 줄이기 힘든 분들께는 그날의 알코올 칼로리를 하루 탄수화물 섭취 칼로리에 합산해 계산하고, 그만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시라고 안내해드립니다. 술자리를 완전히 없앨 수 없더라도 전체 칼로리 균형만 맞추면 다이어트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술자리 관리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상담 문의 편하게 남겨주세요.


검토: 박지선 원장 · 아크로한의원 진료원장 마지막 검토 2026-09-16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음주 습관과 건강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관리 방향은 전문가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