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월경불순의 관계, 생리 안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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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월경불순의 관계, 생리 안 하는 이유

비만과 급격한 체중 변화가 월경불순 위험을 어떻게 높이는지 국내 연구 결과로 살펴보고, 다이어트 중 생리가 늦어질 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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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한의원 한지영 원장입니다. 매달 생리를 하면서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지만, 반대로 생리가 늦어지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것 같을 때는 월경불순이 아닐지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오늘은 비만이나 체중과 월경불순의 관계, 그리고 다이어트 중에 나타날 수 있는 월경불순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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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를 하다 보면 월경과 관련된 호소를 자주 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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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은 일반적으로 28일을 주기로 하며, 성호르몬의 증감에 따라 자궁 내막이 주기적으로 탈락하는 현상입니다. 월경불순이나 월경이상은 정신적·신체적 원인으로 월경 시작 시기, 주기, 출혈량, 동반 증상 등에 이상이 생기는 상태를 포괄적으로 가리키며,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부인과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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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여성의 10-38퍼센트가 월경불순을 겪는다고 보고되며, 이는 내분비 이상이나 임신 등 생식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 제2형 당뇨병, 갑상선 이상 등 다양한 질환뿐 아니라 금식, 극단적인 체중 감량, 과도한 운동, 정신적 스트레스나 우울 같은 기분 장애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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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BMC Women's Health에 실린 연구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해, 가임기 한국 여성 4788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월경불순의 관계를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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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체질량지수가 정상 범위인 사람과 비교했을 때, 체질량지수가 25 이상 30 미만인 경우 월경불순 발생 위험이 1.58배, 30 이상인 경우 2.14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비만과 월경불순의 연관성은 인슐린 수치, 성호르몬 결합 글로불린, 성호르몬 수치의 변화로 설명될 수 있으며, 연구진은 월경불순 관리를 위해 체중 관리를 포함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중요한 요소로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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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불순을 흔히 일으키는 다낭성난소증후군에서도 비만인 경우 체중 감량과 식습관, 생활습관 관리가 증상 개선에 권장됩니다. 그런데 체중 감량 과정에서 오히려 월경불순을 호소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이어트 한약을 복용 중이시라면 약의 영향은 아닌지 걱정하실 수 있는데, 실제로는 체중 감량 자체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더 큽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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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실린 연구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해 체중 변화와 월경불순의 관계를 살펴봤습니다. 19세부터 54세까지의 한국 여성 4621명을 대상으로 1년간의 체중 변화와 월경 양상을 설문 형식으로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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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를 체질량지수 기준으로 25 미만인 정상체중군과 25 이상인 비만체중군으로, 허리둘레 기준으로 80센티미터 미만인 비복부비만군과 80센티미터 이상인 복부비만군으로 나누어 1년 내 체중 변화에 따른 월경불순 위험비를 분석한 결과, 비만체중군과 복부비만군에서는 체중 변화 폭이 클수록, 즉 체중이 많이 줄거나 많이 늘수록 월경불순 위험비가 함께 높아지는 U자형 곡선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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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비만체중군에서는 체중을 유지한 경우에 비해 체중이 줄었을 때 월경불순 발생 위험이 3.33배, 체중이 늘었을 때는 2.62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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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량의 변화나 칼로리 결핍이 월경불순을 유발할 수 있고, 생활습관 변화나 스트레스의 영향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방조직에서도 여성호르몬을 전환해 생성하기 때문에, 체지방량이 급격히 변하면 여성호르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기간의 칼로리 결핍 상태에서는 신체가 즉각적인 생존을 위해 에너지가 많이 드는 생식과 성장 기능에 대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도록 재조정하는데, 이 과정이 뇌하수체에 신호로 작용해 월경불순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우울감 역시 월경불순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건강하지 않은 심리 상태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의 호르몬 균형을 흔들어 여성호르몬 변화를 유발할 수 있고,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는 코티솔 분비가 늘어 월경불순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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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식이 조절을 통한 감량은 오히려 비만 환자에게서 월경불순 위험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다만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체중 감량 기간 중 급격한 감량, 식이 조절, 스트레스 등으로 월경불순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이어트 한약을 복용하는 중에 나타난 월경불순은 체중 변화와 컨디션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고, 감량이 마무리되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월경불순으로 불편감이나 불안감이 심해지실 수 있고 건강 상태에 따라 양상이 다를 수 있으니, 증상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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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과 전침 치료가 원발성 월경불순과 월경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제시한 연구도 있습니다. 60개의 대조군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에서 침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만 사용한 경우와 비교했을 때, 침 치료가 월경통과 관련 증상을 더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었고 짧은 추적 관찰 기간 동안 그 효과가 유지됐다고 보고됐습니다. 그러므로 체중 감량이 끝난 뒤에도 월경불순이 지속된다면, 침과 한약을 병행해 개선을 시도해 보실 수 있습니다. 증상이 걱정되신다면 상담 문의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신논현 아크로한의원

카카오톡 상담: https://pf.kakao.com/_VcUxmC / 전화 예약: 02-6925-1175 / 홈페이지: https://www.acrohani.com / 강남대로 480 2층, 신논현역 3번 출구 도보 1분

진료 시간: 평일 10:30-20:30(점심 13:00-14:00), 주말·공휴일 10:00-15:30(점심 없이 진료)

참고문헌

가임기 한국 여성 4788명 대상 비만과 월경불순의 연관성 분석(2007-2014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 BMC Women's Health, 2018.

한국 여성 4621명 대상 체중 변화와 월경불순의 관계 분석(2010-2012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2017.

침 치료와 원발성 월경통 개선에 관한 대조군 연구 60편 메타분석.


검토: 한지영 원장 · 아크로한의원 원장 마지막 검토 2026-09-16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건강 상태와 체중 변화 폭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가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