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아크로한의원입니다.
본원에서 꾸준히 찾는 분이 많은 시술 중 하나가 미주안, 즉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약침입니다. 연어에서 뽑아낸 이 천연 성분은 피부 재생 쪽에서는 이미 이름이 알려져 있습니다. 얼굴 재생 목적으로 많이 쓰이는 성분이지만, 뜻밖에도 변화를 가장 확실히 느끼는 부위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두피, 그리고 탈모입니다.
본원은 다이어트 진료 비중이 큰 만큼 탈모 고민이 있으신 분들도 자연스레 많이 뵙게 됩니다. 탈모로 진료실을 찾는 분들 중에는 "약은 먹고 있는데 두피가 점점 비어 보인다"고 하시는 경우가 있고, 약을 먹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분도 계십니다. 이 글에서는 PN 두피 약침이 어떤 원리로 두피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PN이 무엇이고, 탈모는 왜 생기나
PN은 연어의 DNA를 잘게 잘라 정제한 재생 성분으로, 손상 조직 주변에서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고 성장인자를 활성화하며 새 혈관이 자라나도록 유도해 조직이 알아서 회복하는 발판을 만들어줍니다. 본원에서는 인증된 원외탕전원을 통해 조제한 약침 형태로 이 성분을 시술에 사용합니다.
탈모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유전이지만, 유전만으로는 다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두피 혈액 공급이 부족하거나 모낭 주변에 만성 염증이 생기고, 여기에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같은 생활 요인까지 얽히면 모발 주기가 무너집니다. 바꿔 말하면 유전을 탓하고 포기할 게 아니라 두피 환경 자체는 손볼 여지가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밭농사에 빗대면 이해가 빠릅니다. 모낭을 씨앗, 두피를 토양, 혈류를 물과 양분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씨앗 자체를 바꾸기는 어렵지만 메마른 토양에 물길을 내고 흙을 갈아엎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한데, PN 약침이 손대는 지점이 바로 이 토양 쪽입니다.

PN이 탈모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유
PN을 두피에 자입하면 신생혈관 형성이 촉진되어 모낭으로 가는 혈류 공급이 원활해집니다. 동시에 염증을 가라앉히고 재생 신호를 키우는 방향으로 작용하는데, 이는 앞서 말한 탈모의 두 축인 혈류 부족과 염증에 정확히 맞물리는 지점입니다.
시술 방식은 가는 침으로 모낭이 자리한 층까지 PN을 직접 밀어 넣는 것입니다. 얼굴에 놓는 리쥬란과 성분 자체는 동일하고, 그 성분을 두피용으로 옮겨 왔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얼굴 리쥬란 경험이 있는 분들은 대개 통증부터 걱정하시는데, 실제로 두피는 얼굴보다 아픔이 훨씬 덜합니다.
효과를 뒷받침하는 연구도 있습니다. 태국의 Thanasarnaksorn 연구팀이 2025년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PN을 4주 간격으로 시술했더니 모발 굵기와 밀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좋아졌고, 참여자의 약 82퍼센트가 호전을 체감했다고 보고했습니다(Arch Dermatol Res 2025;317:399). 다만 참여자가 28명에 불과한 초기 단계 연구라는 점, PN 두피 약침이 아직은 근거를 쌓아가는 재생 치료라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얼굴과 두피는 같은 성분을 쓰더라도 느껴지는 변화의 강도가 다릅니다. 얼굴 쪽이 탄력과 피부결 개선에 초점이 맞춰진다면, 두피는 막혀 있던 혈류가 트이면서 머리 빠지는 양이 줄었다고 비교적 빨리 체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예민한 부위이긴 해도 마취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수준이며 따끔한 정도의 통증만 있는 편이고, 다운타임이 거의 없어 시술 직후 곧장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연구 기준으로는 시술 한 달 무렵부터 모발 굵기 변화가 보고됐습니다. 빠지는 양이 초기부터 줄었다고 느끼시는 분도 있지만 편차가 크고 단회성 시술은 아닙니다. 본원 권장 스케줄은 처음 4주 동안 주 1회, 이후로는 2주 간격으로 총 8회 안팎이며 최소 3개월은 꾸준히 관리하시는 편을 권합니다.
아크로한의원 사례로 보는 변화

최근 본원에서도 PN 두피 약침으로 도움을 받으신 분이 계셨습니다. 시술 첫 한 달 사진으로, 이 기간 동안 2회 시술을 받으셨는데 아직 큰 차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첫 한 달은 쉐딩 현상으로 다소 더 빠진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검은 머리가 조금씩 더 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어진 시술 기간의 사진에서는 머리가 눈에 띄게 굵어지고 숱의 차이가 완연해집니다. 아직 정수리 부분은 부족하지만 앞쪽은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시술 전과 7회 시술 후 사진을 비교하면, 3개월 동안 7회 맞으신 뒤로 모발의 숱과 굵기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PN만으로 충분할까, 어떤 분께 권하나
PN 약침 하나만으로는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DHT 조절이 필요한 탈모 유형이라면 그 부분은 다른 의원에서 관련 약을 별도로 처방받으시는 편이 맞고, 상태에 따라 모발이식까지 고려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수면, 체중 조절 같은 생활 영역도 함께 가야 하는데, 본원은 한약으로 전반적인 컨디션을 잡아드리고 목 뒤 근육의 긴장을 풀어 두피로 가는 혈류를 돕는 치료를 같이 진행하기도 합니다.
초기 탈모로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는 느낌을 받기 시작한 분, 정수리나 앞머리 밀도가 줄어드는 게 보이기 시작한 분, 두피가 자주 붉어지거나 염증과 기름짐이 동반되는 분, 약물 외에 재생 관점의 시술을 찾는 분, 얼굴 PN 시술을 받아봤고 두피에도 적용해보고 싶은 분께 권해드립니다.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PN은 연어 유래 성분으로, 두피에 놓으면 새 혈관이 자라도록 도와 모낭 주변 환경 자체를 바꿔놓습니다. 탈모의 주된 원인은 유전이지만 혈류 부족과 염증도 함께 작용하는 요인이고, PN 약침은 바로 그 두 지점을 건드립니다. 소규모지만 전향적으로 설계된 연구에서 모발 굵기와 밀도 개선이 확인됐고, 본원 사례에서도 비슷한 흐름의 변화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상담 문의로 남겨 주시면 두피 상태를 함께 살펴드립니다.
검토: 임주혁 대표원장 · 아크로한의원 대표원장 마지막 검토 2026-09-16
효과와 경과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시술 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